자바 개발을 시작하면 높은 확률로 세 가지 이름을 만나게 된다.
- 이클립스
- STS
- 인텔리제이 IDEA
처음에는 세 프로그램이 완전히 다른 경쟁 제품처럼 보인다. 그래서 검색창에 “이클립스와 STS 차이”, “STS와 인텔리제이 비교”를 번갈아 입력하다 보면, 코드를 작성하기도 전에 IDE 비교 전문가가 되어버린다.
그런데 먼저 알아야 할 중요한 사실이 있다.
STS는 이클립스와 완전히 별개의 IDE라기보다, 이클립스에 스프링 개발 기능을 미리 얹어놓은 제품에 가깝다. 따라서 이번 비교는 사실상 다음 구조로 이해하는 편이 정확하다.
이클립스
└── 범용 자바 개발 IDE
STS 또는 Spring Tools for Eclipse
└── 이클립스 + 스프링·스프링 부트 전용 기능
IntelliJ IDEA
└── JetBrains가 별도로 개발한 자바·코틀린 중심 IDE
그렇다면 자바 입문자, 스프링 부트 개발자, 현업 백엔드 개발자는 각각 어떤 IDE를 선택해야 할까?

이클립스란 무엇인가?
이클립스는 오랫동안 자바 개발의 기본 도구처럼 사용된 무료 오픈소스 IDE다.
현재도 자바 개발자용 패키지에 Git 클라이언트, XML 편집기, Maven과 Gradle 연동 기능 등이 포함되어 있다. 기업용 자바 및 웹 개발 패키지를 선택하면 JPA, 데이터 도구, 웹 서비스 관련 기능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Eclipse IDE)
이클립스의 장점
가장 큰 장점은 무료라는 점이다. 회사에서도, 개인 프로젝트에서도 비용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플러그인 생태계도 크다. 필요한 기능이 있다면 Eclipse Marketplace에서 플러그인을 찾아 설치할 수 있고, 화면 구성이나 단축키도 비교적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또한 오래된 자바 프로젝트나 공공기관·교육기관 프로젝트에서는 여전히 이클립스 기반 개발 환경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팀 전체가 동일한 이클립스 설정을 사용하고 있다면 굳이 혼자 다른 IDE를 고집할 이유는 없다.
이클립스의 단점
이클립스는 자유도가 높은 만큼 사용자가 직접 설정해야 하는 부분도 많다.
플러그인을 여러 개 설치하다 보면 실행 속도나 안정성이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워크스페이스 설정이 꼬이면 멀쩡하던 프로젝트에 갑자기 빨간 줄이 쏟아지는 광경을 볼 수도 있다.
코드는 어제와 똑같은데 오늘 IDE의 기분이 좋지 않은 것이다.
프로젝트 가져오기, JDK 설정, 빌드 도구 동기화, 인코딩과 컴파일러 레벨 등을 초보자가 직접 맞춰야 할 때도 있다. 자바 자체를 배우러 왔다가 Build Path와 먼저 친해지는 경우가 생긴다.
STS란 무엇인가?
STS는 과거에 주로 Spring Tool Suite라고 불렸고, 현재 공식적으로는 Spring Tools라는 이름이 사용된다.
2026년 기준으로 Spring Tools는 Eclipse뿐 아니라 Visual Studio Code, Cursor, Theia 등 여러 개발 환경을 지원한다. 다만 국내 개발 현장에서 “STS를 사용한다”고 말할 때는 대체로 Spring Tools가 포함된 Eclipse 기반 배포판을 의미한다.
Spring Tools for Eclipse는 무료 오픈소스이며, 일반 이클립스에 플러그인으로 추가할 수도 있고 필요한 기능이 설치된 배포판을 바로 내려받을 수도 있다. (Home)
STS의 장점
STS의 가장 큰 장점은 스프링 개발 환경을 비교적 간단하게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Spring Initializr 연동, 스프링 프로젝트 탐색, 스프링 요소 자동완성, 빈과 설정 정보 확인 등 스프링 프레임워크와 스프링 부트 개발에 필요한 기능이 기본적으로 제공된다. 실행 중인 애플리케이션의 Actuator 정보를 이용해 빈 연결이나 조건부 설정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Home)
따라서 다음과 같은 사람에게 잘 맞는다.
- 스프링 부트를 처음 공부하는 사람
- 학원이나 회사에서 이클립스 기반 환경을 사용하는 사람
- 유료 IDE 비용을 지출하기 어려운 사람
- 기존 이클립스 사용법에 익숙한 사람
일반 이클립스에 필요한 스프링 플러그인을 하나씩 설치하는 것보다 STS 배포판을 사용하는 편이 초기 구성이 간단하다.
STS의 단점
STS는 결국 이클립스 기반이다.
따라서 이클립스의 워크스페이스 구조, 화면 구성, 프로젝트 설정 방식이 불편했다면 STS에서도 비슷한 불편을 느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스프링 프로젝트에는 편리하지만, “STS를 설치하면 모든 스프링 문제가 알아서 해결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Gradle 의존성이 꼬였거나 JDK 버전이 맞지 않거나 스프링 설정 자체가 잘못됐다면 STS도 조용히 빨간 줄을 보여줄 뿐이다.
IDE는 개발자를 도와주는 도구이지, 잘못된 application.yml을 대신 반성해 주는 도구는 아니다.
인텔리제이 IDEA란 무엇인가?
IntelliJ IDEA는 JetBrains에서 개발하는 자바·코틀린 중심 IDE다.
자동완성, 코드 분석, 탐색, 리팩터링 기능이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자바와 스프링 기반 백엔드 실무에서 많이 사용된다.
여기서 최신 변경 사항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과거에는 IntelliJ IDEA Community Edition과 Ultimate Edition을 별도로 설치했지만, 2025.3 버전부터 하나의 IntelliJ IDEA 배포판으로 통합됐다. 기본 자바·코틀린 개발 기능은 상업용 프로젝트를 포함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고급 기능은 Ultimate 구독을 통해 활성화하는 방식이다. (The JetBrains Blog)
인텔리제이의 장점
인텔리제이의 가장 큰 강점은 코드 이해 능력이다.
단순히 텍스트를 편집하는 수준을 넘어 클래스, 메서드, 변수, 빈, 의존성 사이의 관계를 분석하고 개발자가 실수할 만한 부분을 미리 알려준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작업에서 편리함을 느끼기 쉽다.
- 클래스와 메서드 사용처 찾기
- 안전한 이름 변경
- 중복 코드 추출
- 메서드 및 변수 자동 생성
- 사용하지 않는 코드 감지
- Gradle 및 Maven 프로젝트 불러오기
- 테스트 실행과 디버깅
- Git 변경 사항 비교
- 데이터베이스 연결과 SQL 작성
- Spring Bean과 설정 파일 탐색
특히 Spring Boot, JPA, QueryDSL, Gradle, 멀티모듈 프로젝트처럼 프로젝트 구조가 복잡해질수록 코드 탐색과 리팩터링의 편리함이 크게 느껴진다.
인텔리제이의 단점
인텔리제이의 고급 스프링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Ultimate 구독이 필요하다.
무료 상태에서도 기본적인 자바 개발과 스프링 부트 프로젝트 생성, 일부 문법 강조 등을 사용할 수 있지만, 스프링 전용 탐색·디버거·컨텍스트 액션 등 확장된 지원은 Ultimate 구독에서 제공된다. JetBrains 공식 문서도 구독이 없는 상태에서는 Spring 지원이 제한된다고 안내한다. (The JetBrains Blog)
또한 처음 프로젝트를 열었을 때 인덱싱 작업으로 CPU와 메모리를 많이 사용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프로젝트 규모, 플러그인 수, JVM 메모리 설정에 따라 차이가 크므로 “무조건 이클립스보다 무겁다”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낮은 사양의 PC에서는 부담이 될 수 있다.
단축키와 프로젝트 설정 방식도 이클립스와 다르다. 오랫동안 이클립스만 사용한 개발자가 인텔리제이로 넘어가면 한동안 마우스로 메뉴를 찾아다니게 된다. 코드보다 단축키를 더 많이 검색하는 적응 기간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클립스 vs STS vs 인텔리제이 비교표
| 비교 항목 | 이클립스 | STS | 인텔리제이 IDEA |
| 기본 성격 | 범용 오픈소스 IDE | 이클립스 기반 스프링 개발 환경 | JetBrains의 자바·코틀린 IDE |
| 비용 | 무료 | 무료 | 기본 기능 무료, 고급 기능 구독 |
| 자바 개발 | 가능 | 가능 | 가능 |
| 스프링 부트 지원 | 플러그인 설치 필요 | 기본 제공 | 무료 기능 일부, 고급 지원은 Ultimate 구독 |
| 자동완성·코드 분석 | 기본 기능 충실 | 이클립스 기능 + 스프링 지원 | 전반적으로 강력하고 세밀함 |
| 리팩터링 | 기본적인 기능 제공 | 이클립스와 유사 | 복잡한 리팩터링에 강점 |
| 초기 설정 | 직접 설정할 부분이 있음 | 스프링 프로젝트 시작이 편리함 | 프로젝트 자동 인식이 편리한 편 |
| 플러그인 확장성 | 매우 높음 | 높음 | 높음 |
| UI 적응 난이도 | 전통적인 IDE 구조 | 이클립스와 거의 동일 | 처음에는 단축키 적응 필요 |
| 추천 대상 | 자바 입문, 기존 이클립스 조직 | 무료 스프링 부트 개발 | 전문적인 자바·스프링 실무 |
상황별로 어떤 IDE를 선택해야 할까?
자바를 처음 배우는 경우
교육 과정에서 사용하는 IDE를 따라가는 것이 가장 편하다.
강의가 이클립스를 기준으로 진행된다면 이클립스를 사용하고, STS를 기준으로 진행된다면 STS를 사용하는 편이 좋다. 초보 단계에서는 IDE 기능 차이보다 강의 화면과 자신의 화면이 다른 문제가 더 크다.
강사는 오른쪽을 클릭하라고 하는데 내 화면에는 그 메뉴가 없다면, 자바보다 인내심을 먼저 배우게 된다.
스프링 부트를 무료로 공부하는 경우
STS가 가장 무난하다.
이클립스 기반이라 무료이고, 스프링 부트 개발 기능이 미리 구성되어 있어 일반 이클립스보다 시작하기 편하다. 별도의 유료 라이선스 없이 스프링 프로젝트를 만들고 실행하는 데 충분하다.
무료 IntelliJ IDEA도 기본적인 스프링 부트 프로젝트 작성과 실행이 가능하므로, 인텔리제이 UI를 먼저 익히고 싶은 사람이라면 무료 기능부터 시작해도 된다.
취업을 준비하는 백엔드 개발자라면
가능하다면 인텔리제이도 함께 익혀두는 것을 추천한다.
모든 회사가 인텔리제이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바·스프링 실무에서 자주 만나는 IDE다. 특히 코드 탐색, 리팩터링, 디버깅, 테스트 실행 방식을 익혀두면 복잡한 프로젝트를 분석할 때 도움이 된다.
다만 “인텔리제이를 사용하면 취업이 되고 STS를 사용하면 취업이 안 된다”는 식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 회사가 평가하는 것은 IDE 로고가 아니라 자바, 스프링, 데이터베이스, 테스트, Git, 설계 능력이다.
IDE는 칼이고 개발자는 요리사다. 비싼 칼을 샀다고 김치찌개가 자동으로 맛있어지지는 않는다.
현업에서 대규모 스프링 프로젝트를 개발한다면
회사에서 Ultimate 구독을 지원한다면 인텔리제이를 우선 추천할 만하다.
Spring Boot, JPA, QueryDSL, Gradle 멀티모듈, 여러 설정 파일과 테스트 코드가 얽힌 프로젝트에서는 코드 탐색과 분석 기능이 개발 시간을 줄여줄 수 있다.
하지만 조직 전체가 이클립스나 STS를 기준으로 설정 파일, 코드 스타일, 실행 방법, 디버깅 절차를 공유하고 있다면 팀 표준을 따르는 편이 안전하다. IDE 개인 취향보다 팀 협업 비용이 더 클 수 있기 때문이다.
세 IDE를 선택하는 가장 간단한 기준
복잡하게 고민된다면 다음 기준으로 정리할 수 있다.
자바 입문 + 강의가 이클립스 기준
→ 이클립스
스프링 부트 입문 + 무료 환경 필요
→ STS
자바·스프링 실무 + 생산성 중시
→ 인텔리제이 IDEA Ultimate 구독
회사에서 정해진 IDE가 있음
→ 회사 표준 IDE
처음부터 하나의 IDE만 평생 사용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STS로 스프링 부트를 공부한 뒤 인텔리제이로 옮겨도 되고, 회사에서는 이클립스를 사용하면서 개인 프로젝트에서는 인텔리제이를 사용할 수도 있다. Maven이나 Gradle 기반으로 프로젝트가 정상 구성되어 있다면 IDE를 바꾸더라도 핵심 소스 코드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결론: 최고의 IDE보다 나에게 맞는 IDE가 중요하다
이클립스, STS, 인텔리제이 중 어느 하나가 모든 상황에서 무조건 최고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이클립스는 무료 오픈소스와 높은 확장성이 장점이고, STS는 이클립스 기반에서 스프링 부트 개발을 편하게 시작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인텔리제이는 코드 분석과 탐색, 리팩터링, 통합 개발 경험에서 강점을 보이지만 고급 스프링 기능에는 Ultimate 구독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추천 순서를 단순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자바 입문자는 수업이나 팀에서 사용하는 IDE
- 무료 스프링 부트 개발자는 STS
- 전문적인 자바·스프링 실무 개발자는 인텔리제이
- 기존 프로젝트 유지보수 개발자는 프로젝트 표준 IDE
결국 좋은 IDE는 기능이 가장 많은 IDE가 아니라, 개발자가 코드를 이해하고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도록 도와주는 IDE다.
IDE를 고르는 데 사흘을 쓰는 것보다 세 개를 직접 설치해 작은 스프링 부트 프로젝트를 한 번씩 실행해 보는 편이 훨씬 정확하다. 어떤 도구가 손에 맞는지는 비교표보다 Hello World 하나가 더 솔직하게 알려준다.
참고 자료
- Eclipse IDE 공식 소개 및 최신 패키지 안내 (Eclipse IDE)
- Spring Tools 공식 기능 및 다운로드 안내 (Home)
- IntelliJ IDEA 통합 배포판 및 무료·구독 기능 변경 안내 (The JetBrains Blog)
- IntelliJ IDEA의 Spring 지원 범위 안내 (JetBrains)
'IT'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26 풀알루미늄 키보드 추천 TOP 5(레이니75·EVO75·WAVE75·NEO75 비교) (4) | 2026.09.14 |
|---|---|
| 2026 사무용 마우스 추천 TOP 6 비교|MX Master 4부터 저소음·버티컬 마우스까지 (5) | 2026.09.14 |
| 알리익스프레스가 내 컴퓨터의 ‘소리’를 듣고 있었다? WebAudio 핑거프린팅의 정체 (4) | 2026.09.05 |
| 2026년 윈도우에서 엑셀 가장 싸게 쓰는 법: 대학생 무료 Office부터 Microsoft 365 Family까지 총정리 (2) | 2026.09.05 |
| 2026년 8월 신형 맥 총정리: M6 맥 미니 사전예약 시작, 지금 맥북을 산다면 무엇이 좋을까? (3) | 2026.08.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