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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 진짜 실전 사용법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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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만 되면 회사 메일함에 하나씩 날아오는 그 말,
“올해도 연말정산 준비하세요.”

대부분의 직장인은 이때부터 머릿속에 같은 질문이 떠오릅니다.

“나는 내년에 돈을 더 내는 쪽인가, 돌려받는 쪽인가?”

이걸 미리 대략이라도 확인해 볼 수 있게 해주는 게 바로 국세청의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입니다.

 

이 글에서는

  • 연말정산 미리보기가 정확히 무엇인지
  • 홈택스 웹에서 단계별로 어떻게 사용하는지
  • 모바일 손택스 앱과 비교하면 뭐가 더 좋은지

를 현실적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가 뭐하는 건가?

국세청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는 간단히 말하면 “내년 1월에 치를 연말정산을 미리 모의시험 보는 기능”입니다.

 

조금만 더 구체적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기준 연도 1월부터 9월까지의
    • 신용카드, 체크카드, 현금영수증 등 사용액
    • 전년도 연말정산 때 신고했던 각종 공제 내역
      을 국세청이 자동으로 모아 둡니다.
  • 여기에 사용자가
    • 10월~12월 예상 카드 사용액
    • 올해 예상 총급여, 부양가족 정보
      를 입력하면
  • 내년 1월 실제 연말정산에서
    • 환급을 받을지
    • 추가로 더 낼지
    • 얼마나 차이가 날지
      를 미리 계산해 보여주는 일종의 시뮬레이션입니다.

즉, “이미 지나간 9개월의 소비”와 “앞으로 남은 3개월의 계획”을 한 화면에서 보고,
“지금부터 어디에 얼마를 더 써야(혹은 아껴야) 세금을 덜 내는지”를 전략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도구라고 보면 됩니다.

언제부터 쓸 수 있고, 누가 이용할 수 있을까?

서비스 개통 시기

2025년 기준으로 보면,

  • 2025년 11월 5일
    국세청이 홈택스에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개통했습니다.

매년 날짜가 조금씩 달라지긴 하지만, 대체로 11월 초~중순쯤에 열리고, 다음 해 1월 말까지는 이용할 수 있다고 보면 됩니다.
즉, “연말 쇼핑 시즌”에 맞춰 절세 전략을 세우기 딱 좋은 타이밍에 열린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누가 이용할 수 있나?

  • 대한민국에서 근로소득이 있는 직장인(근로소득자)
  • 국세청 홈택스에 로그인할 수 있는 사람
    • 공동인증서, 금융인증서, 간편인증(카카오, 통신사, PASS 등)으로 로그인 가능
  • 부양가족의 카드 사용액까지 함께 보고 싶다면
    • 부양가족이 홈택스·손택스에서 간소화자료 제공 동의를 해주어야 함

홈택스 웹으로 연말정산 미리보기 3단계 따라 하기

실제 홈택스 화면 기준으로, “어디를 눌러야 하는지”부터 차근차근 정리해 볼게요.
(설명은 PC 웹 기준, 크롬/엣지 브라우저 사용을 추천합니다.)

0단계: 미리 준비하면 좋은 것

  • 공동인증서 또는 금융인증서, 간편인증 수단
  • 올해 연봉(또는 연봉 예정액)
  • 부양가족 정보(배우자, 자녀, 부모 등)
  • 올해 중간에 이직했다면 이전 회사 급여 내역

이 정보들이 있으면 화면에서 수정·입력할 때 훨씬 수월합니다.

1단계: 홈택스 접속 및 메뉴 이동

  1. 홈택스 사이트 접속
    • 주소창에 hometax.go.kr 입력 후 접속
  2. 로그인
    • 상단 오른쪽 로그인 버튼 → 공동/금융/간편인증 중 선택해 로그인
  3. 메뉴 경로 이동
    • 상단 메뉴에서
      • 장려금·연말정산·전자기부금
        → 편리한 연말정산
        → (근로자용) 연말정산 미리보기 선택 

여기까지 들어가면 “연말정산 미리보기” 메인 화면이 열리고,
보통 1단계부터 3단계까지 순서대로 진행하도록 구성돼 있습니다.

2단계: 신용카드 소득공제액 계산

첫 화면에서 보통 이런 식의 흐름으로 진행됩니다.

  1. 전년도 지급명세서 불러오기
    • 전년도 회사가 국세청에 신고한 급여·공제 내역을 자동으로 불러옵니다.
  2. 올해 총급여·근무기간 확인 및 수정
    • 올해 연봉이 변했다면 예상 총급여를 수정해야 실제에 가까운 계산이 됩니다.
  3. 1~9월 카드 사용액 자동 반영
    • 신용카드, 체크카드, 현금영수증 등의 사용액이 이미 채워져 있습니다.
  4. 10~12월 예상 사용액 직접 입력
    • 신용카드 / 체크카드 / 현금영수증 / 직불카드 등을 항목별로 대략 입력
  5. 저장 후 다음 단계로 이동

이 단계의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 내가 이미 총급여의 25% 이상을 소비했는지
  • 카드 종류별로 어느 쪽 사용을 늘리는 게 공제율 면에서 유리한지

이걸 보고, 남은 10~12월 동안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현금영수증 비중을 늘릴지,
소비를 줄이거나 필요한 지출을 연내에 미리 할지 등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3단계: 연말정산 예상세액 계산 및 절세 전략 세우기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연말정산 예상세액”을 계산하는 화면이 나오는데, 여기서 볼 수 있는 정보들이 꽤 유용합니다.

대표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예상 환급금 또는 추가 납부액
  • 인적공제, 보험료, 의료비, 교육비, 기부금, 연금계좌, 주택자금 등 항목별 공제액
  • 각 항목의 공제 한도와 현재까지 채운 금액
  • 최근 몇 년간의 연말정산 결과 추이 그래프

여기서 숫자를 조금씩 바꿔가며 시뮬레이션을 해보면, 예를 들어 이런 판단이 가능합니다.

  • 의료비 공제가 연봉의 3%를 아직 못 넘었다면
    → 큰 치료나 검진을 올해 안에 할지, 내년으로 미룰지 판단 기준
  • 연금저축·IRP 납입액이 연간 공제 한도보다 적다면
    → 12월 안에 추가 납입을 할지 말지 결정
  • 맞벌이 부부라면
    → 어느 쪽 이름으로 카드 사용·연금 납입을 몰아주는 게 유리한지 비교

이렇게 연말정산 미리보기를 두세 번만 돌려봐도,
“아무 생각 없이 소비하다가 나중에 세금 폭탄 맞는 상황”은 상당 부분 피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손택스 앱으로 하면 뭐가 다를까?

요즘은 다들 스마트폰으로 웬만한 걸 해결하다 보니
“이거 그냥 손택스 앱으로도 되는 거 아니야?”
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손택스 앱에서 할 수 있는 것들

국세청 손택스(모바일 홈택스) 앱에서는 기본적으로 다음 기능들을 제공합니다.

  • 연말정산 간소화자료 일괄제공 동의
  • 간소화 공제자료 조회
  • 회사 제출용 간소화자료 전송
  • 일부 연말정산 관련 모의계산·자동계산 기능(연도·버전에 따라 메뉴 구성 상이)

즉, “자료 조회·동의·간단 계산”은 손택스에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출퇴근길에 급하게 확인하거나, PC를 켜기 애매한 상황에서는 꽤 유용합니다.

미리보기 기능, 손택스에서도 되긴 할까?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 국세청의 공식 설명과 여러 안내 자료는
    연말정산 미리보기의 기준 플랫폼을 홈택스 웹으로 두고 있습니다. 
  • 민간 블로그·정보 사이트들 중에는
    손택스에서도 자동계산 또는 미리보기와 유사한 기능을 소개하는 곳이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 정확한 명칭이 “연말정산 미리보기”인 공식 화면과,
    모바일에서 제공되는 자동계산·간단 미리보기 화면은 구성과 범위가 완전히 같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는 점입니다.
  • 특히 특정 연도에는
    “연말정산 미리보기는 PC 홈택스에서만 이용 가능”하다고 명시한 안내도 있었기 때문에,
    항상 손택스에서 PC와 동일한 미리보기 화면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그래서 실무적으로는 이렇게 정리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 꼼꼼한 연말정산 미리보기와 절세 전략 설정 → PC 홈택스 기준으로 진행
  • 손택스는 보조 역할(자료 동의, 간단 조회, 큰 흐름만 확인) 으로 활용

웹 홈택스 vs 모바일 손택스, 뭐가 더 좋을까?

둘 중에 “무조건 하나만 써야 하는 상황”은 거의 없습니다.
현실적으로는 두 가지를 적절히 섞어 쓰는 게 가장 편합니다.
그래도 비교가 필요하니, 상황별로 나눠보겠습니다.

이런 사람이라면 PC 홈택스가 더 좋다

  • 올해 처음 연말정산을 하는 사회초년생
    → 공제 항목 구조를 처음부터 이해해야 해서 큰 화면이 압도적으로 편합니다.
  • 주택자금, 연금, 기부금, 자녀 교육비, 월세 공제 등
    공제 항목이 여러 개라서 꼼꼼히 비교해야 하는 사람
  • “예상 환급액이 왜 이 금액이 나왔는지”
    항목별로 따져보고 싶은 사람
  • 여러 해의 연말정산 결과 추이를
    그래프로 한 번에 보고 싶은 사람 
  • 회사 제출 전에, 빠진 영수증·공제 항목이 없는지 최종 점검해야 하는 사람

요약하면, “올해는 제대로 한 번 구조를 파악해보겠다” 는 마음이면 PC 홈택스를 강력 추천할 만합니다.

이런 사람이라면 모바일 손택스도 꽤 쓸 만하다

  • 이미 연말정산 구조를 어느 정도 알고 있고,
    올 해도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사람
  • 출퇴근길·점심시간에
    • 간소화자료 제공 동의
    • 공제자료 누락 여부
    • 카드 사용액 대략적인 규모
      정도만 빠르게 확인하고 싶은 사람
  • 집에는 PC가 없고, 대부분의 일을 스마트폰으로 처리하는 사람

다만, 이런 경우에도 마지막으로 한 번쯤은 PC로 들어가서 숫자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화면이 크고, 항목별 상세 설명이나 그래프를 함께 보면서 판단하는 경험은 모바일에서 완전히 대체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연말정산 미리보기, 이렇게 활용하면 효과가 커진다

마지막으로, 실제로 써보면서 느낄 법한 실전 팁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서비스 오픈 직후 1차 점검
    • 11월 초 서비스가 열리면 한 번 돌려보면서
      “지금 흐름으로 가면 환급인지, 추가 납부인지”부터 체크합니다.
  2. 12월 중순 2차 점검
    • 10~12월 사용액이 어느 정도 확정될 즈음에
      카드·의료비·연금 납입 계획을 다시 조정합니다.
  3. 맞벌이 부부라면 시뮬레이션을 꼭 해보기
    • 카드 사용액·보험·연금·기부금 등을
      남편/아내 쪽에 각각 몰아서 입력해 보고
      어느 쪽 조합이 유리한지 비교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4. 예상 세액이 “플러스(추가 납부)”로 나온다면
    • 남은 기간 동안
      • 공제율이 높은 결제 수단(체크카드, 현금영수증) 활용
      • 연금저축·IRP 추가 납입
      • 놓치고 있던 공제 항목(월세, 기부금, 교육비 등) 점검
        을 통해 추가 납부액을 줄일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5. 너무 작은 환급에 집착하지 않기
    • 환급액이 몇만 원 차이 나는 수준이라면
      무리해서 불필요한 소비를 하는 것보다
      전체 자산·소비 계획을 안정적으로 가져가는 쪽이 더 낫습니다.

정리

  • 연말정산 미리보기는 내년 1월 연말정산 결과를 미리 모의 계산해 보는 서비스입니다.
  • 정교한 시뮬레이션과 절세 전략 설계는 PC 홈택스에서,
    간단한 조회·동의·확인은 모바일 손택스에서 하는 조합이 가장 현실적입니다.
  • 최소 11월, 12월 두 번 정도는 미리보기를 돌려보면 “연말정산이 알아서 되겠지…” 하는 막연한 불안을 꽤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연말정산, 매년 겪지만 익숙해지기 쉽지 않은 이벤트입니다.
그래도 미리보기 서비스를 한 번만 제대로 써보면,
내년부터는 “13월의 월급”이 조금 더 예측 가능해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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