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클로드 페이블5 다시 사용 가능! 페이블 vs 오퍼스 vs 소넷 5 성능,가격 비교 정리

728x90
반응형
728x170

한동안 감쪽같이 사라졌던 클로드 페이블 5(Claude Fable 5)가 돌아왔습니다. 이름 때문에 "페블"로 종종 잘못 불리는 그 모델, 맞습니다. 6월에 화려하게 데뷔했다가 사흘 만에 잠적하더니, 드라마 한 시즌 찍고 다시 등장한 셈이죠. 이번 글에서는 페이블 5의 복귀 상황, 오퍼스(Opus)와의 성능·가격 차이, 새로 나온 소넷 5(Sonnet 5)까지 세 모델을 한 번에 정리하고, "일주일 뒤엔 API로만 써야 한다"는 소문의 진위까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페이블 5, 왜 사라졌다가 돌아왔나

간단한 타임라인부터 정리하겠습니다.

  • 2026년 6월 9일: 클로드 페이블 5와 클로드 미토스 5(Mythos 5) 출시. 페이블은 일반 사용자용 안전장치를 얹은 버전, 미토스는 안전장치 일부를 걷어낸 제한 배포용입니다.
  • 2026년 6월 12일: 미국 상무부의 수출 통제 조치로 앤트로픽이 두 모델 접근을 전 세계 전 사용자 대상으로 중단. 국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방법이 없어 통째로 내렸습니다.
  • 2026년 6월 30일: 수출 통제 해제.
  • 2026년 7월 1일: 페이블 5가 Claude 플랫폼, Claude.ai, Claude Code, Claude Cowork에서 전 세계 다시 이용 가능. AWS,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파운드리는 순차 복구 예정입니다.

참고로 형제 모델인 미토스 5는 여전히 일반 공개 대상이 아니고,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의 승인된 일부 조직에만 열려 있습니다. 우리 같은 일반 개발자에게는 페이블 5가 사실상 천장이라고 보면 됩니다.

페이블(Fable) vs 오퍼스(Opus): 성능과 가격 차이

가장 궁금해하실 부분부터 보겠습니다.

성능 포지션

페이블 5는 오퍼스보다 한 단계 위인 미토스급(Mythos-class) 모델입니다. 앤트로픽 표현을 빌리면 "지금까지 일반에 공개한 어떤 모델보다 뛰어나며, 거의 모든 벤치마크에서 최고 수준"입니다. 특히 작업이 길고 복잡할수록 다른 모델과의 격차가 커집니다. 코드베이스 전체 마이그레이션, 며칠짜리 자율 에이전트 세션, 복잡한 대규모 구현 같은 "오래 붙잡고 끝까지 가야 하는" 일에서 진가를 발휘합니다.

 

오퍼스 4.8은 여전히 정확도 측면의 최강자입니다. 가장 어려운 추론이나 과학 문제에서는 오퍼스가 안정적으로 앞섭니다. 정리하면, 초장기·초복잡 에이전트 작업은 페이블, 어려운 단발성 고난도 추론은 오퍼스가 유리합니다.

가격 차이

핵심은 딱 하나입니다. 페이블 5는 오퍼스 4.8의 정확히 두 배입니다.

  • 페이블 5: 입력 100만 토큰당 10달러, 출력 100만 토큰당 50달러
  • 오퍼스 4.8: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100만 토큰당 25달러

둘 다 1M(100만) 토큰 컨텍스트 윈도우, 최대 출력 128k 토큰을 지원합니다. 페이블은 프롬프트 캐싱 시 입력 토큰 90% 할인이 적용돼 캐시 읽기는 100만 토큰당 1달러 수준까지 내려갑니다. 참고로 미토스 프리뷰가 25달러/125달러였던 걸 생각하면, 페이블은 그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비슷한 급 성능을 여는 셈입니다.

소넷 5(Sonnet 5)도 나왔다: 세 모델 비교

페이블이 잠적해 있던 사이, 2026년 6월 30일에 소넷 5가 조용히 출시됐습니다. 미드티어 라인의 최신작이자 "가장 에이전트다운 소넷"을 표방합니다.

 

핵심은 가성비입니다. 소넷 5는 오퍼스 4.8에 근접한 성능을 훨씬 낮은 가격에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에이전트 코딩 벤치마크인 SWE-bench Pro에서 소넷 5는 약 63.2퍼센트, 오퍼스 4.8은 약 69.2퍼센트로, 6점 남짓 차이입니다. 반대로 지식 노동 계열 벤치마크(GDPval)에서는 소넷 5가 오퍼스 4.8을 근소하게 앞서기도 합니다. 즉 "대부분의 일상 작업은 소넷 5로 충분, 진짜 어려운 건 오퍼스, 며칠짜리 초대형 작업은 페이블" 이라는 3단 구도가 완성됐습니다.

 

가격은 이렇습니다. 소넷 5는 2026년 8월 31일까지 도입가 입력 2달러 / 출력 10달러(100만 토큰 기준)로 제공되고, 이후 정가 3달러 / 15달러로 오릅니다. 소넷 5는 Claude.ai 무료·프로 사용자의 기본 모델이기도 합니다.

 

한 가지 함정도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소넷 5는 새 토크나이저를 써서 같은 텍스트라도 토큰이 약 30퍼센트 더 나옵니다(오퍼스 4.7 이상, 페이블 5도 동일 계열). 그래서 토큰당 단가는 그대로여도 실제 작업당 비용은 이전 세대보다 올라갈 수 있습니다. 단가표만 보지 말고, 본인 워크로드로 실제 토큰 수와 최종 금액을 직접 재보시길 권합니다.

한눈에 보는 비교표

fable VS Opus VS sonnet

가격 상대 비교 (입력 / 출력, 단위: 달러/1M)

입력 토큰
Sonnet 5(도입가)  $2   ██
Opus 4.8          $5   █████
Fable 5           $10  ██████████

출력 토큰
Sonnet 5(도입가)  $10  ██
Opus 4.8          $25  █████
Fable 5           $50  ██████████

막대가 말해주듯, 페이블은 소넷의 다섯 배(도입가 기준)입니다. 지갑이 얇은 날엔 소넷, 진심인 날엔 페이블입니다.

"페이블 5, 일주일 뒤엔 API로만?" 구독 정책 정리

이제 가장 헷갈리는 부분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일주일 뒤 사실상 종량제로만"이라는 이해는 대체로 맞습니다. 정확한 그림은 이렇습니다.

  • 2026년 7월 1일 ~ 7월 7일: Pro, Max, Team, 일부 Enterprise 플랜에서 페이블 5가 주간 사용 한도의 최대 50퍼센트까지 추가 비용 없이 포함됩니다. 복귀 초기 수요를 관리하기 위한 한시적 상한입니다.
  • 2026년 7월 8일부터(7월 7일 이후): 구독에서 페이블 5를 계속 쓰려면 유지스 크레딧(usage credits)을 켜야 합니다. 이 크레딧은 API 표준 요금, 즉 10달러/50달러로 과금됩니다. 크레딧을 켜지 않으면 구독으로는 페이블 5에 더 이상 접근할 수 없습니다.
  • 순수 API: 원래부터 종량제입니다. 첫날부터 10달러/50달러로 쓴 만큼 냅니다.

즉 정액 구독 안에 "공짜로 포함"되는 기간은 7월 7일까지고, 그 뒤로는 API를 직접 쓰든 구독에 크레딧을 붙이든 결국 종량제(API 요금)로 페이블을 쓰게 되는 구조입니다. 소문이 크게 틀리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Enterprise는 세부가 갈립니다. 표준 Enterprise 시트는 포함 할당량이 아예 없어 크레딧으로만 접근하고, 프리미엄 Enterprise 시트는 7월 7일까지 시트 사용량에서 포함됩니다.

그럼 나중엔 다시 구독제에 포함되나?

이 부분이 사용자 입장에서 제일 궁금하실 텐데, 답은 "그럴 예정"입니다. 앤트로픽은 공식 발표에서 "용량이 충분해지면 페이블 5를 구독 플랜의 표준 기능으로 되돌리는 것을 목표로 하며, 가능한 한 빨리 그렇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날짜는 아직 없습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지금 구독 정액에 완전히 포함되지 않는 이유는 정책적 배제가 아니라 컴퓨트 용량과 수요 관리 문제입니다. 워낙 무거운 모델이라 서버가 감당할 여력이 생기면 다시 정액 안으로 넣겠다는 것이죠. 그때까지는 크레딧이나 API로 쓰는 과도기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개발자 관점 한 줄 요약

  • 대부분의 코딩·자동화: 소넷 5부터 시작, 필요할 때만 오퍼스로 승급
  • 최고 정확도 단발 추론: 오퍼스 4.8
  • 며칠짜리 자율 에이전트, 초대형 마이그레이션: 페이블 5 (지갑과 상의)

한 가지 마이그레이션 팁. 소넷 5는 적응형 사고(adaptive thinking)가 기본으로 켜지고, 예전의 수동 확장 사고(manual extended thinking)나 temperature·top_p·top_k 같은 샘플링 파라미터를 기본값이 아닌 값으로 넘기면 400 에러가 납니다. 소넷 4.6 코드에서 넘어올 때 이 부분만 정리하면 대체로 무리 없이 붙습니다.

 

돌아온 페이블 5, 반갑긴 한데 여전히 비싼 손님입니다. 필요할 때 딱 불러 쓰고, 평소엔 소넷 5로 살림 굴리는 조합이 지금으로선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 같습니다.

참고 자료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