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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대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대기오염관리 추가과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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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은 산업화와 도시화의 진전과 함께 인류의 건강과 생태계를 위협하는 가장 보편적이고 광범위한 환경 문제로 자리 잡았다. 우리나라 또한 산업단지 밀집 지역과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오존, 산성비,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다양한 형태의 오염이 일상화되어 있으며, 계절적·지역적 요인과 국외 유입 영향까지 결합되어 그 복합성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보건환경안전학과의 시각에서 대기오염관리를 학습한다는 것은 단순히 오염물질의 종류를 외우는 데 그치지 않고, 발생 메커니즘과 거동 특성, 측정·분석 방법, 저감 기술, 그리고 정책·법제도 전반을 체계적으로 이해함으로써 현장의 환경관리 실무자로서 합리적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본 보고서는 대기오염관리 7강부터 15강까지 다룬 핵심 주제 중 각 강당 한 가지 주제를 선택하여 총 9개의 주관식 문제를 구성하고, 각 문제에 대한 모범 정답과 해설을 함께 제시한다. 출제 의도는 단순 암기형 지식보다는 개념의 적용·비교·분석을 요구하는 수준에서 구성하였으며, 교재와 강의에서 제시된 사례를 그대로 옮기지 않고 새롭게 가공·재구성하였다. 이를 통해 학습자가 개별 강의 내용을 단편적으로 기억하는 것을 넘어, 대기오염 현상을 입체적으로 조망하고 실제 정책·기술 영역에서 응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7강 — 입자상 오염물질의 분류와 거동

문제

입자상 오염물질은 크기와 생성 메커니즘에 따라 서로 다른 거동 특성을 보인다. 입자의 공기역학적 직경이 대기 중 체류시간, 침강 속도, 인체 침투 깊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하시오. 또한 1차 입자와 2차 입자의 정의를 비교하고, 2차 입자가 형성되는 대표적인 화학 반응 경로 두 가지를 서술하시오.

정답 및 해설

입자상 오염물질의 거동을 좌우하는 가장 핵심적인 변수는 공기역학적 직경이다. 입자의 직경이 클수록 중력에 의한 침강 속도가 빨라지고 대기 중 체류시간은 짧아지며, 인체 호흡 시 상기도에서 대부분 걸러진다. 반면 직경이 작아질수록 침강 속도가 급격히 느려져 수일에서 수주에 이르는 장거리 이동이 가능해지고, 폐포 깊숙이까지 침투하여 혈류로 흡수될 가능성도 커진다. 일반적으로 직경 10마이크로미터 이상은 호흡기 상부에서 차단되지만, PM10 이하는 기관지까지, PM2.5 이하는 폐포까지, 그리고 100나노미터 이하의 초미세입자는 모세혈관을 통해 전신 순환계로 진입할 수 있다.

1차 입자는 굴뚝·자동차 배출구·산불·황사 등 발생원에서 직접 고체 또는 액체 형태로 배출되는 입자를 의미한다. 반면 2차 입자는 가스상 전구물질이 대기 중에서 산화·중화·응축·핵화 등의 물리·화학 과정을 거쳐 새로 생성된 입자를 가리킨다. 대표적인 2차 입자 형성 경로로는 첫째, 이산화황이 광화학 산화 또는 수상 산화를 거쳐 황산염을 형성하고 이것이 암모니아와 반응하여 황산암모늄 입자가 되는 경로가 있다. 둘째, 질소산화물이 OH 라디칼과 반응하여 질산을 생성하고 이 질산이 암모니아와 결합하여 질산암모늄 입자를 형성하는 경로가 있다. 이 외에도 휘발성유기화합물의 광화학 산화로 생성되는 2차 유기에어로졸 경로 또한 도시 대기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8강 — 가스상 오염물질의 환경 영향

문제

가스상 오염물질 중 이산화황, 질소산화물, 일산화탄소의 주요 발생원과 인체·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하여 설명하시오. 또한 이 세 가지 물질 가운데 광화학 반응에 가장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어느 것인지 밝히고 그 이유를 서술하시오.

정답 및 해설

이산화황은 황 함유 연료의 연소 과정에서 주로 발생하며, 화력발전소, 정유시설, 선박엔진, 비철금속 제련시설 등이 대표적 배출원이다. 인체에는 호흡기 자극과 만성 기관지염을 유발하고, 환경적으로는 산성비의 주요 원인 물질이자 황산염 2차 입자의 전구물질로 작용한다.

질소산화물은 고온 연소 과정에서 공기 중 질소가 산화되어 생성되는 열적 질소산화물과 연료 중 질소분에 기인하는 연료성 질소산화물로 구분된다. 발전소, 자동차, 산업 보일러가 주된 배출원이며, 호흡기 자극은 물론 광화학 스모그와 산성비, 부영양화의 원인이 되는 매우 폭넓은 환경 영향을 보인다.

일산화탄소는 불완전 연소의 산물로서 자동차 배기, 가정용 난방기, 산불 등에서 배출된다. 헤모글로빈에 산소보다 200배 이상 강하게 결합하여 조직 저산소증을 유발하므로 급성 중독 시 매우 치명적이지만, 대기 중에서는 비교적 빠르게 OH 라디칼과 반응하여 이산화탄소로 산화되기 때문에 광화학 반응에 직접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는다.

세 물질 가운데 광화학 반응에 가장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질소산화물이다. 일산화질소와 이산화질소는 휘발성유기화합물 및 OH 라디칼과 결합하여 오존을 생성하는 광화학 사이클의 중심 물질로 기능하며, 도시 대기에서 자외선 강도에 따라 가역적 평형을 이루다가 휘발성유기화합물이 개입하는 순간 오존 농도가 비선형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유발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광화학 스모그 저감 대책에서 질소산화물 관리는 핵심 변수로 다루어진다.

9강 — 광화학 스모그와 대류권 오존

문제

대류권 오존이 어떻게 생성되는지 광화학 반응 경로를 단계별로 설명하시오. 또한 휘발성유기화합물과 질소산화물의 농도비에 따라 오존 저감 전략이 달라지는 이유를 서술하고, 도심과 교외에서 각각 어떤 물질을 우선 저감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논하시오.

정답 및 해설

대류권 오존은 성층권 오존과 달리 지표 부근에서 광화학 반응에 의해 2차적으로 생성되는 오염물질이다. 생성 경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일산화질소가 대기 중에서 산소와 휘발성유기화합물의 산화 산물인 과산화 라디칼과 반응하여 이산화질소로 전환된다. 둘째, 이산화질소가 자외선을 흡수하여 광분해되면 산소 원자와 일산화질소가 생성된다. 셋째, 분리된 산소 원자가 분자 산소와 결합하여 오존을 형성한다. 이때 휘발성유기화합물이 OH 라디칼과 반응해 만들어내는 과산화 라디칼이 일산화질소-이산화질소 전환 단계를 가속시키므로 오존 농도는 휘발성유기화합물 농도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휘발성유기화합물과 질소산화물의 농도비에 따라 오존 저감 전략이 달라지는 이유는 오존 생성이 두 전구물질에 대해 선형적이지 않고 비선형적이기 때문이다. 휘발성유기화합물 대 질소산화물 농도비가 낮은 영역, 즉 질소산화물이 상대적으로 풍부한 영역에서는 OH 라디칼이 질소산화물과 우선 반응하여 소비되므로 휘발성유기화합물을 줄이는 것이 오존 농도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킨다. 반대로 두 농도비가 높은 영역에서는 휘발성유기화합물이 충분한 상태이므로 질소산화물을 줄이는 것이 오존 저감에 효과적이다.

도심은 자동차와 산업시설 배출로 질소산화물이 풍부하고 휘발성유기화합물 대 질소산화물 비가 낮은 휘발성유기화합물 제어 영역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아 휘발성유기화합물 저감이 우선시된다. 교외 또는 풍하 지역은 질소산화물 농도가 희박해지면서 휘발성유기화합물 비가 높아져 질소산화물 저감 전략이 더 효과적이다. 이러한 공간적 차별성을 고려하지 않은 일률적 규제는 도리어 오존 농도를 상승시키는 역설을 초래할 수 있다.

10강 — 산성비의 형성과 영향

문제

산성비의 정의와 일반적인 산성도 기준을 설명하고, 산성비를 유발하는 주요 화학반응 경로를 황과 질소 화합물 각각에 대해 서술하시오. 또한 산성비가 토양, 수생태계, 건축물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비교하시오.

정답 및 해설

산성비는 일반적으로 빗물의 수소이온농도지수가 5.6 미만으로 측정되는 강수를 의미한다. 빗물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와의 평형에 의해 자연 상태에서도 약한 산성을 띠며, 그 기준이 되는 값이 5.6이다. 이보다 낮은 수치를 보이는 강수는 인위적 오염원에서 비롯된 산성화로 판단한다.

황 화합물 경로는 이산화황이 대기 중 OH 라디칼에 의해 산화되거나 구름·안개의 액상에서 과산화수소·오존에 의해 산화되어 황산을 형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형성된 황산은 강수에 용해되어 황산 이온과 수소 이온을 방출한다. 질소 화합물 경로는 이산화질소가 OH 라디칼과 반응하여 질산을 형성하거나 야간에 질산 라디칼이 관여하는 경로를 통해 질산을 생성하고, 이것이 빗물에 녹아 질산 이온과 수소 이온을 발생시키는 방식이다.

토양에서는 산성비가 토양 완충능을 초과해 유입될 경우 알루미늄과 같은 독성 금속의 가용화를 촉진하고 칼슘·마그네슘과 같은 양이온 영양분의 용탈을 가속화한다. 수생태계에서는 호수의 산성도가 낮아져 어류 부화 실패, 양서류 감소, 플랑크톤 군집 변화 등 생태계 교란이 발생한다. 특히 알루미늄 이온이 어류 아가미를 자극하여 호흡 기능을 마비시키는 현상이 보고된다. 건축물의 경우 대리석·석회석·콘크리트 등 탄산칼슘을 함유한 자재가 산과 반응해 표면이 침식되고 강도가 저하된다. 청동·구리 조형물 표면에 부식이 가속화되어 문화재 보존에도 심각한 위협이 된다.

11강 — 실내공기질 관리

문제

실내공기질이 실외 대기질과 다르게 관리되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시오. 또한 실내에서 발생하는 주요 오염물질 다섯 가지를 발생원과 함께 나열하고, 환기·여과·발생원 제어·습도 관리의 네 가지 관리 전략을 비교 평가하시오.

정답 및 해설

실내공기질은 실외 대기질과 달리 폐쇄된 공간에서 농축되기 쉽고 사람이 하루 평균 80퍼센트 이상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므로 노출량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또한 실내 환경은 발생원이 다양하고 환기율이 낮으며, 건축 자재·가구·생활용품 등에서 지속적으로 방출되는 오염물질이 많아 별도의 관리체계가 요구된다.

주요 실내 오염물질로는 첫째, 폼알데하이드가 있으며 새 가구·건축 자재·접착제에서 방출된다. 둘째, 휘발성유기화합물군은 페인트·세정제·접착제·방향제 등에서 발생한다. 셋째, 라돈은 화강암 지반과 콘크리트 자재에서 방출되는 자연 방사성 기체로 폐암 위험을 높인다. 넷째, 일산화탄소는 가스레인지·난방기의 불완전 연소에서 생성된다. 다섯째, 부유 곰팡이 포자와 진드기 알레르겐을 포함한 생물성 오염물질은 습도 관리가 부실한 욕실·주방·침구류에서 번식한다.

관리 전략 중 환기는 실내 농축된 오염물질을 외기로 희석·배출하는 가장 보편적 방법이지만 외기가 더 오염된 상황에서는 효과가 제한되고 에너지 손실이 발생한다. 여과는 입자상 오염물질에 효과적이며 헤파 등급의 필터가 PM2.5 제거에 우수하지만 가스상 물질에는 활성탄과 같은 흡착 매체가 추가로 필요하다. 발생원 제어는 친환경 등급 자재 선택과 같은 사전 예방 방식으로 가장 비용 효율적이지만 사용자의 인식과 시장 정보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습도 관리는 곰팡이와 진드기 같은 생물성 오염물질 저감에 직접적인 효과가 있으며 일반적으로 상대습도 40~60퍼센트 유지가 권장된다. 네 전략은 상호 보완적이므로 실제 관리 현장에서는 발생원 제어를 기본으로 환기와 여과를 병행하고 습도까지 관리하는 통합 접근이 필요하다.

12강 —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문제

PM10과 PM2.5의 정의를 설명하고, 두 입자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어떻게 다른지 호흡기·심혈관·신경계 측면에서 서술하시오. 또한 우리나라 대기환경기준상의 PM2.5 24시간 및 연평균 기준치를 제시하고, 국외 유입과 국내 발생의 기여 비중이 계절별로 어떻게 달라지는지 설명하시오.

정답 및 해설

PM10은 공기역학적 직경이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인 입자를 의미하며, PM2.5는 직경이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인 초미세입자를 가리킨다. 두 입자는 모두 호흡으로 흡입되지만 침투 깊이와 인체 영향이 서로 다르다. PM10은 주로 상기도와 기관지에 침착하여 기관지염, 천식 악화 등을 유발한다. PM2.5는 폐포까지 도달하여 폐 기능 저하와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위험을 높이고, 더 작은 입자는 폐포 모세혈관을 통해 혈류로 흡수되어 심근경색·뇌졸중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을 악화시킨다. 최근 연구는 초미세입자가 후각 신경을 통해 뇌로 직접 이동하여 신경 염증과 인지 기능 저하를 유발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어 신경계 영향까지도 관심의 대상이 된다.

우리나라 대기환경기준상 PM2.5의 24시간 평균 기준치는 세제곱미터당 35마이크로그램이며, 연평균 기준치는 세제곱미터당 15마이크로그램이다. 계절별 기여 비중은 동절기와 초봄에 북서풍 기류를 따라 국외 유입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지고 황사·스모그성 유입이 빈번해진다. 반면 여름철에는 정체된 고기압과 강한 일사로 인해 국내 광화학 반응에 의한 2차 생성 미세먼지의 비중이 높아지는 경향이 보고된다. 가을은 대기 정체와 함께 국내 난방 시작에 따른 배출 증가가 영향을 미치며, 여름철에는 강수로 인한 세정 효과로 전반적 농도가 낮다. 따라서 계절별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저감 대책 수립이 요구된다.

13강 — 대기오염 측정과 분석

문제

대기오염 측정 방법은 측정 원리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된다. 가스상 오염물질 측정에 사용되는 자외선 형광법, 화학발광법, 비분산 적외선 흡수법의 원리와 적용 대상을 각각 설명하시오. 또한 입자상 오염물질 측정에 활용되는 베타선 흡수법과 광산란법의 장단점을 비교하시오.

정답 및 해설

자외선 형광법은 시료 공기를 자외선으로 여기시켜 이산화황 분자가 발산하는 형광 강도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형광 강도가 농도에 비례하므로 이산화황 농도를 정량할 수 있고 감도가 매우 높다는 장점이 있다. 주로 이산화황 자동측정망에 적용된다.

화학발광법은 일산화질소가 오존과 반응할 때 발생하는 발광 강도가 일산화질소 농도에 비례한다는 원리에 기반한다. 시료에 가열 환원장치를 통과시켜 이산화질소를 일산화질소로 환원한 후 측정하면 총 질소산화물 농도도 산출할 수 있다. 도시 측정망의 질소산화물 측정에 표준적으로 사용된다.

비분산 적외선 흡수법은 일산화탄소가 특정 파장의 적외선을 선택적으로 흡수하는 성질을 이용한다. 시료를 통과시킨 적외선의 흡수량을 측정하여 농도를 산출하며, 응답속도가 빠르고 간섭이 적어 일산화탄소 자동측정망의 표준 방법으로 활용된다.

입자상 오염물질의 베타선 흡수법은 채취된 필터에 베타선을 투과시켜 입자 질량에 따른 베타선 흡수량 변화를 측정한다. 질량 농도 기반 자동측정이 가능하고 비교적 정확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1시간 단위의 시간 분해능과 초기 투자 비용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한계가 있다. 광산란법은 입자에 광을 조사할 때 발생하는 산란광 강도를 측정하여 농도를 추정하는 방식으로 응답이 빠르고 휴대형 장비에 적용 가능하다. 하지만 입자 크기·형태·굴절률에 따라 보정이 필요하고 베타선 흡수법에 비해 정확도가 낮아 보조 측정 또는 실시간 모니터링 용도로 주로 활용된다.

14강 — 대기오염물질 저감 기술

문제

대기오염물질 저감 기술은 크게 입자상 오염물질용과 가스상 오염물질용으로 구분된다. 대표적 입자 제거 장치로 전기집진기, 백필터, 사이클론, 세정탑의 원리와 적용 분야를 비교 설명하시오. 또한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한 습식 탈황 공정과 선택적 촉매환원 공정의 핵심 원리를 서술하시오.

정답 및 해설

전기집진기는 고전압 방전으로 입자에 음전하를 부여한 후 양극판에 흡착시켜 제거하는 장치로 대형 화력발전소와 시멘트 공장 등에서 99퍼센트 이상의 집진 효율을 보인다. 처리 가스량이 크고 미세입자에도 효과적이지만 초기 투자비가 높다.

백필터는 직물 필터를 통과시키며 입자를 표면에 포집하는 방식으로 미세입자 제거에 매우 효과적이다. 펄스 제트 방식으로 필터를 주기적으로 청소해 사용하며 산업 보일러·소각로·금속 가공시설에 광범위하게 적용된다. 다만 고온·고습 가스에 취약하고 필터 교체 비용이 발생한다.

사이클론은 원심력을 이용해 큰 입자를 분리하는 단순한 구조의 장치로, 5~10마이크로미터 이상의 조대 입자 제거에는 효과적이지만 미세입자 처리에는 한계가 있어 일반적으로 전처리 장치로 활용된다.

세정탑은 액체를 분사하여 입자와 가스를 동시에 흡수·세정하는 장치로 가스상 오염물질과 수용성 입자 제거에 활용된다. 운영비가 상대적으로 낮으나 폐수 처리가 부가적으로 필요하다.

습식 탈황 공정은 배가스를 석회석 슬러리와 접촉시켜 이산화황을 황산칼슘으로 흡수·고정하는 원리이다. 화력발전소에서 90퍼센트 이상의 탈황 효율을 보이며 부산물로 석고를 얻을 수 있어 자원화가 가능하다.

선택적 촉매환원 공정은 배가스에 암모니아 또는 요소를 분사한 후 바나듐·티타늄계 촉매층을 통과시켜 질소산화물을 질소와 물로 환원시키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300~400도 범위에서 작동하며 90퍼센트 이상의 탈질 효율이 달성된다. 발전소·산업 보일러·대형 선박·디젤 자동차에 폭넓게 적용된다.

15강 — 대기환경 정책과 법제도

문제

우리나라 대기환경 관련 법령 체계의 근간을 이루는 주요 법률을 두 가지 이상 제시하고 각각의 적용 범위를 설명하시오. 또한 총량관리제와 배출허용기준의 차이를 비교하고, 통합환경관리제도가 기존 매체별 관리 방식과 어떻게 다른지 서술하시오.

정답 및 해설

우리나라 대기환경 정책의 핵심 법령으로는 대기환경보전법과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대표적이다. 대기환경보전법은 배출시설 설치 허가, 배출허용기준, 자동차 배출가스 관리, 비산먼지 관리 등 대기오염 전반에 대한 일반법 역할을 한다. 미세먼지 특별법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비상저감조치 발령, 계절관리제 운영, 어린이 통학차량 등 취약계층 보호 조치 등 미세먼지 대응에 특화된 사항을 규정한다. 이 외에도 실내공기질 관리법은 다중이용시설과 신축 공동주택의 실내 공기질을 관리하며, 대기관리권역법은 수도권 등 권역별 통합 관리체계의 근거가 된다.

총량관리제와 배출허용기준은 규제 접근 방식이 근본적으로 다르다. 배출허용기준은 사업장 굴뚝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농도 또는 단위시간당 양에 대해 상한을 설정하는 농도 중심 규제이다. 반면 총량관리제는 일정 권역 내 사업장에 연간 배출 총량을 할당하고 그 한도 내에서 자율적으로 배출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총량관리제는 배출권 거래제와 결합되어 시장 기제를 활용한 효율적 저감을 유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통합환경관리제도는 기존의 대기·수질·폐기물·소음 등 매체별 개별 인허가 체계를 하나의 통합 허가로 묶고, 사업장의 환경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관리하는 제도이다. 매체 간 오염물질의 이전 문제, 즉 한 매체의 규제가 다른 매체의 오염을 가중시키는 풍선 효과를 방지하고, 최적가용기법 기준을 적용하여 사업장별 맞춤형 규제를 가능하게 한다. 또한 정기적 갱신과 사후 평가를 통해 환경 성과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동태적 관리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정태적·일률적이었던 기존 방식과 차별화된다.


본 보고서는 7강부터 15강까지의 핵심 주제를 망라하여 입자상 오염물질의 거동, 가스상 오염물질의 환경 영향, 광화학 반응에 의한 오존 형성, 산성비의 형성과 영향, 실내공기질 관리, 미세먼지의 인체 영향, 측정·분석 기법, 저감 기술, 그리고 정책·법제도까지 9개의 주관식 문항으로 정리하였다. 각 문항은 단순 암기형 지식을 넘어 발생 메커니즘과 거동 특성, 화학반응 경로, 정책적 함의, 기술적 비교 등 종합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수준으로 구성하였으며, 정답·해설에서는 개념 정의와 함께 구체적 수치 및 적용 사례를 제시하여 실무적 이해도를 높이고자 하였다.

학습자가 본 보고서의 9개 문항을 차례로 학습하면, 우선 입자와 가스의 물리·화학적 특성에서 시작해 광화학 반응이라는 복합 메커니즘으로 시야가 확장되고, 다시 산성비와 실내공기질이라는 매체별·공간별 응용 문제로 연결된다. 이어서 미세먼지 노출과 건강 영향이라는 보건학적 관점이 결합되며, 측정·저감 기술이라는 공학적 도구와 법·정책이라는 사회과학적 도구가 차례로 등장한다. 이러한 흐름은 환경관리 실무 현장에서 마주하는 의사결정의 구조와도 일치한다. 즉 어떤 오염물질이 어디서 어떻게 발생하는지 진단하고, 그 영향을 평가하며, 측정으로 현황을 파악한 뒤, 적절한 저감 기술을 선정하고, 법·제도라는 틀 안에서 비용 효율적인 대응을 모색하는 일련의 과정이다.

대기오염관리는 단편적 지식의 합이 아닌 자연과학·공학·정책의 융합적 문제 영역이므로, 본 보고서에서 다룬 9개 주제의 상호 연관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학습 태도가 본 교과목의 학습 목표 달성에 부합한다. 특히 보건환경안전학과 전공자의 입장에서는 측정·분석과 저감 기술의 공학적 측면뿐 아니라 인체 노출 평가, 보건통계, 위해성 관리, 법·제도 운영에 이르는 폭넓은 영역을 이해해야 하며, 본 과제에서 다룬 문항들은 그 학습 지도에서 핵심 좌표를 제공한다고 정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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