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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대학교

도시형 복합사회서비스 조합인 리브위드협동조합 사업계획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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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생의 공동체, 리브위드협동조합의 정체성

리브위드협동조합은 이름 그대로 함께 사는 방법을 연구하고 실천하는 도시형 공동체 조직이다. 조합의 존재 이유는 세 가지다. 첫째, 도시 생활에서 발생하는 돌봄·교육·생활편의의 빈틈을 메운다. 둘째, 지역 안에서 돈과 일이 순환하도록 설계해 지속가능한 경제 생태계를 만든다. 셋째, 참여 기반 민주주의를 운영의 기본 원리로 삼아 조합원 스스로가 주인이 되는 구조를 만든다.


핵심 가치 키워드는 상생, 투명, 참여, 자립이다. 조합의 비전은 도시 내 커뮤니티 케어의 표준 플랫폼이 되는 것이며, 미션은 조합원의 삶의 질을 체계적으로 높이는 것이다.

2. 왜 도시형 복합사회서비스인가

도시는 1인 가구 증가, 맞벌이 확산, 초고령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곳이다. 한 동네 안에서 아동 방과후 돌봄, 노인 방문요양, 경증 장애인의 활동지원, 간단 주거정비와 이사·정리, 공동 부엌과 공유서재 같은 생활문화까지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가 필요하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기관이 쪼개져 있어 이용자 동선이 복잡해지고, 정보는 흩어져 있으며, 비용도 분절적으로 발생한다. 리브위드는 바로 이 불편의 교차점을 묶어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복합사회서비스 모델을 제안한다.

3. 서비스 포트폴리오 설계

  • 돌봄 라인: 장기요양 방문요양·방문목욕, 주간보호 연계, 재가 재활·정서 지원
  • 아동·청소년 라인: 방과후 돌봄, 공동육아 네트워크 연계, 마을배움터
  • 생활편의 라인: 가사·정리정돈, 경량 이사, 주거약자 집수리, 에너지 절약 컨설팅
  • 커뮤니티 라인: 공유부엌·공유서재, 문화·취미 동아리, 이웃 간 상호부조 플랫폼
  • 통합창구: 단일 전화·앱으로 접수 → 생활코디네이터가 욕구평가 → 개인화 서비스 플랜 수립 → 주간 리뷰·월간 점검

세부 표준운영절차(SOP)는 초기접수 24시간 내 상담, 돌봄급여는 주간 단위 계획, 생활편의는 3일 이내 매칭을 원칙으로 한다. 품질관리는 서비스 만족도(NPS), 재이용률, 불만 처리 리드타임, 안전사고 0을 핵심 지표로 모니터링한다.

4. 참여 기반의 민주적 운영

  • 조합원 구조: 소비자 조합원(이용자), 근로자 조합원(종사자), 지역 파트너(소상공인·전문가) 다중 이해관계자 구조
  • 의사결정: 1인 1표, 정기총회와 분과위원회(돌봄·아동·생활편의·재정·윤리) 운영, 안건 사전 공개와 온라인 의결 병행
  • 투명성: 월별 재무·의사결정 공개, 서비스 성과 대시보드 상시 열람, 거래상대방 공개 원칙
  • 윤리규범: 이해상충 신고, 임원 보수 상한, 납품 공정성, 개인정보·안전보건 준수

5. 자립을 위한 역량 강화 로드맵

조합의 자립은 결국 사람의 역량에서 나온다.

  • 조합원 교육: 협동조합 원칙·재무 읽기·민주적 토론법·분쟁조정 워크숍
  • 직무훈련: 요양보호·사회복지·특수돌봄·가사관리 표준교육, 현장 코칭, 자격시험 대비반
  • 리더십 파이프라인: 분과위원→운영위원→이사 승계 트랙, 멘토링 제도
  • 디지털 역량: 앱 예약·스케줄 관리, 개인정보보호, 데이터 기록 표준화
  • 품질관리 체계: 동료평가, 미스터리 쇼핑, 사고 리포트 학습 시스템

6. 사업모델과 재무 구조

수익원은 서비스 이용료(바우처·본인부담), 지자체 위탁·협약사업, 교육·컨설팅·공간 대관, 지역 기업과의 ESG 파트너십으로 다각화한다.
지출은 인건비(생활코디네이터·현장인력), 보험·안전·교육비, IT 운영비, 커뮤니티 공간 유지비가 중심이다.
재무 원칙은 다음 세 가지다.

  1. 서비스 라인별 손익 분리 관리, 2) 고정비 12개월 커버를 목표로 한 적립, 3) 취약계층 지원기금(순이익의 일정 비율) 조성.

7. 인력과 조직

  • 핵심 직무: 생활코디네이터, 케어워커(요양·활동지원), 아동지도사, 주거편의 매니저, 사례관리자, 품질·안전 담당
  • 근무체계: 생활시간대 중심 시프트, 지역 생활권 단위 팀 운영, 크루 리드 제도
  • 보상: 생활권 이동 최소화, 숙련·다기능 수당, 교육 이수 인센티브, 이익배당(조합 규약에 따름)

8. 거버넌스·법적 준수

협동조합기본법 및 사회적협동조합 관련 규정을 준수한다. 개인정보보호법, 산업안전보건법, 장기요양보험 제도 지침을 표준 운영 매뉴얼에 반영한다. 안전은 모든 의사결정에서 최상위 의제이며, 아동·노인·장애인 대상 서비스의 인권 기준을 명문화한다.

9. 단계별 실행 계획

  • 0~3개월: 준비기. 수요조사, 파트너십 체결, 규약·SOP 제정, 시범 공간 확보
  • 4~12개월: 시범운영. 2개 생활권에서 최소 서비스 론칭, 월 200가구 커버 목표
  • 2~3년: 확장기. 생활권 5개 확대, 커뮤니티 라인 고도화, 데이터 기반 성과관리 정착

10. 위험관리

인력 이직, 수요 변동, 재정 리스크, 안전사고가 주요 리스크다. 대응으로는 채용 파이프라인 상시 가동, 라인업 포트폴리오 조정, 비상현금 확보, 안전 교육·보험 강화, 평판 위기 커뮤니케이션 프로토콜을 상시 점검한다.

11. 실제 유사 기관 사례와 시사점

  • 몬드라곤 코퍼레이션: 스페인 바스크 지역의 협동조합 연합체로 교육·금융·제조를 아우르는 생태계를 구축했다. 핵심은 교육-금융-현장 조직의 삼각 편성, 연대기금과 다중 이해관계자 거버넌스다. 리브위드는 이 구조를 지역 버전으로 축소 적용해 분과-교육-기금의 순환을 만들 수 있다.
  • Cooperative Home Care Associates(CHCA): 뉴욕 브롱크스의 근로자협동조합으로 홈케어와 직업훈련을 결합해 도시형 돌봄을 확장했다. 표준화된 교육, 경력 경로, 품질관리, 대규모 스케줄링 운영이 강점이다. 리브위드는 CHCA의 인력양성-배치-승급 모델을 벤치마킹한다.
  • 한살림: 생활협동조합으로 생산자·소비자 직거래와 조합원 참여를 통해 도시 생활권 공급망을 구축했다. 조합원 교육과 투명한 정보공개, 지역 네트워크 운영은 복합사회서비스에서도 유효하다. 
  • 공동육아 사회적협동조합 연합: 도시에서 아동 돌봄·방과후·공동육아 모델을 확산시키며 조합 간 학습·멘토링 체계를 갖췄다. 리브위드의 아동 라인 구축에 즉시 적용 가능한 운영 노하우가 축적돼 있다. 
  • 도우누리 계열 사회적협동조합: 지역 기반 방문요양·방문목욕·주간보호 등 장기요양 서비스를 운영하며 도시형 커뮤니티 케어의 구체적 운영모형을 보여준다. 리브위드는 이 사례를 통해 요양-생활편의-사례관리의 연계를 현실화할 수 있다. 

12. 기대 효과와 성과관리

도시 생활권의 돌봄 접근성 개선, 조합원 삶의 질 향상, 지역 내 양질 일자리 창출, 서비스 비용의 예측 가능성이 주요 성과다. 성과지표는 조합원 순증, 재이용률, 평균 응답시간, 안전사고율, 교육 이수율, 사회적가치(SROI)로 설정한다. 연 1회 외부평가와 공개 리포트를 발간해 신뢰를 축적한다.

13. 맺음말

리브위드협동조합은 도시에서 서로의 일상을 연결해 주는 생활 인프라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돌봄, 교육, 생활편의, 커뮤니티가 한 팀으로 움직일 때 조합원은 더 안전하고 편안한 하루를 누릴 수 있다. 상생과 참여, 그리고 자립의 원칙으로 한 걸음씩 확장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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