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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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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한글(HWP) 문서 공식 지원: 한국 사용자를 정조준한 OpenAI 한국 직장인이라면 박수칠 만한 소식입니다. OpenAI의 챗GPT가 한글 한컴오피스의 HWP, HWPX 포맷을 공식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그동안 한국 직장인들은 회사에서 받은 HWP 파일을 챗GPT에 던져서 분석시키려면 일일이 PDF나 텍스트로 변환해야 했죠. 변환 과정에서 표가 깨지거나 서식이 이상해지는 경험, 다들 한 번씩 해보셨을 겁니다. 이번 업데이트로 한글 문서를 그대로 업로드하고 분석할 수 있게 됐습니다. 보고서 요약, 표 추출, 내용 검토 같은 작업이 훨씬 매끄러워졌다는 평가입니다.왜 이게 의미 있는 변화인가HWP는 한국 공공기관과 기업에서 여전히 표준에 가깝게 쓰이는 포맷입니다. 정부 문서, 학교 가정통신문, 법원 서류, 병원 진단서까지 영역이 광범위하죠. 글로벌 AI 서비스들이 그동안 한..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이익률 72%의 비밀: TSMC를 두 분기 연속 앞지른 메모리 회사 이야기 반도체 업계 뉴스를 가끔 챙겨 보시는 분이라면, 며칠 전 SK하이닉스 실적 발표에 한 번 정도는 눈을 의심하셨을 겁니다. 영업이익률 72퍼센트요. 일반적인 제조업에서 영업이익률 10퍼센트만 넘어도 박수받는데, 메모리 반도체 회사가 식당 마진율보다 높은 수익을 냈다는 소리입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오늘은 4월 23일 발표된 SK하이닉스의 2026년 1분기 실적을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이 숫자 뒤에 숨은 산업 구조 변화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일단 숫자부터 보자2026년 1분기, SK하이닉스는 K-IFRS 기준으로 다음과 같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매출52조 5,763억 원17조 6,391억 원+198%영업이익37조 6,103억 원7조 4,405억 원+405%순이익40조 3,459억 원-..
클로드 미토스(Claude Mythos) 무단 접근 사건 정리: '보안 핵폭탄' AI는 어떻게 새어 나갔나 요즘 IT 업계에서 가장 무서운 단어가 뭐냐고 물으면, 아마 절반은 '미토스(Mythos)'라고 답할 겁니다. 앤트로픽(Anthropic)이 만든 이 사이버보안 특화 AI 모델은 이름부터 신화급인데, 실제 능력도 신화급이라 "너무 위험해서 일반 공개를 포기"한 모델로 유명하죠. 그런데 이 미토스가 공개 당일부터 디스코드 채널을 통해 무단 접근을 당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4월 말 폭로됐습니다. 영화로 만들면 흥행할 것 같은 이 사건, 시간 순서대로 자세히 풀어보겠습니다.사건 타임라인 한눈에 보기 2026년 4월 7일앤트로픽,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과 함께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 공개2026년 4월 7일비인가 그룹의 첫 모델 접근 정황 확인(블룸버그 보도)2026년 4월 16일앤..
클로드코드의 MCP, CLI, 플러그인, 커넥터 완벽 비교: 언제 뭘 써야 할까? 클로드코드(Claude Code)를 쓰다 보면 자꾸 비슷해 보이는데 미묘하게 다른 용어들이 우리를 괴롭힙니다. MCP, CLI, 플러그인, 커넥터. 이 넷은 서로 겹치는 것 같으면서도 사실은 각자 맡은 일이 다릅니다. 마치 김밥, 삼각김밥, 참치마요 김밥, 그리고 편의점 김밥 같은 느낌이랄까요. 재료는 겹치는데 용도가 조금씩 다르죠. 이 글에서는 네 가지를 각각 정확하게 정의하고, 실전 예시로 비교해본 뒤, "이럴 땐 뭘 써야 한다"를 명확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한 줄 요약부터 보고 시작합시다구분한 줄 정의주 사용처CLI클로드코드 그 자체. 터미널에서 치는 claude 명령어 전체세션 시작, 권한 설정, 모든 기반 인터페이스MCP외부 도구/데이터에 클로드를 연결하는 개방형 프로토콜GitHub, DB, S..
Zabbix란 무엇인가? 서버 모니터링의 정석 들어가며: 서버가 말 없이 죽어있었던 그날의 악몽개발자나 인프라 엔지니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이런 경험이 있을 겁니다. 평화로운 금요일 저녁, 치킨 한 마리를 시켜놓고 넷플릭스를 켜려는 순간, 팀장님에게서 오는 전화 한 통. "지금 서비스 안 되는데요?" 그제야 서버를 확인해 보니 CPU는 이미 100%로 불타고 있었고, 디스크는 꽉 차서 숨도 못 쉬고 있고, 메모리는 진작에 swap을 뱉어내며 오열하고 있었던 거죠. 이런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바로 서버 모니터링 시스템입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오랫동안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오픈소스 솔루션이 있으니, 바로 오늘의 주인공 Zabbix(자빅스)입니다.Zabbix란 무엇인가?Zabbix는 라트비아 출신 개발자 Alexei Vladish..
직렬화와 역직렬화 완벽 정리: 언제 쓰고 왜 헷갈리는가 개발을 하다 보면 반드시 만나게 되는 두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직렬화(Serialization)와 역직렬화(Deserialization)입니다. 이름만 들으면 뭔가 공장에서 물건을 줄 세우는 것 같고, 역직렬화는 그걸 다시 흐트러뜨리는 것 같죠. 사실 비유가 크게 틀리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개발자들은 이 개념을 모르면 API 하나 제대로 못 만들고, 캐시 하나 제대로 못 쓰고, 메시지 큐 앞에서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오늘은 이 두 개념을 제대로 파헤쳐 보겠습니다.직렬화란 무엇인가직렬화는 메모리 위에 떠 있는 객체(Object)를 저장하거나 전송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하는 과정입니다. 쉽게 말하면, 내 컴퓨터 메모리 안에서만 의미 있던 데이터를 외부 세계에서도 알아볼 수 있는 바이트 스트림, 문자열, ..
ChatGPT 5.5 vs Claude Opus 4.7 최신 AI 모델 비교 2026년 4월의 마지막 주는 AI 업계 역사상 가장 짧은 간격으로 두 개의 플래그십 모델이 쏟아진 주간으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4월 16일 Anthropic이 Claude Opus 4.7을 꺼내들자, 정확히 일주일 뒤인 4월 23일 OpenAI가 코드네임 "Spud"라는 다소 귀여운 이름으로 GPT-5.5를 반격 카드로 내밀었죠. 감자(Spud)가 플래그십 모델 이름이라니, OpenAI 작명 센스는 여전히 미스터리입니다. 개발자 커뮤니티는 지금 들썩입니다. Hacker News는 매 시간 새 스레드가 올라오고, Twitter(X)는 벤치마크 표로 도배되고 있으며, Reddit r/LocalLLaMA에서는 "그래서 뭐 써?"라는 질문이 쉴 틈 없이 올라옵니다. 이 글에서는 두 모델을 벤치마크, 가격, ..
맥북 시스템 모니터링앱 Stats VS iStat Menus 비교 - 무료 오픈소스 vs 유료 끝판왕 맥북을 쓰다 보면 한 번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지금 내 맥북이 왜 이렇게 뜨끈뜨끈하지?", "팬이 갑자기 이륙 준비를 하는 것 같은데 CPU 사용률 좀 보고 싶은데?", "요즘 메모리가 자꾸 꽉 차는 것 같다는 의심이 드는데 어떻게 확인하지?" 물론 맥에는 기본 제공되는 활성 상태 보기(Activity Monitor)가 있긴 합니다. 있긴 한데, 매번 독(Dock)에서 클릭해서 여는 게 은근히 귀찮죠. 마치 냉장고 문을 열어야만 우유가 남았는지 알 수 있는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맥 유저들 사이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두 앱이 있습니다. 바로 무료 오픈소스의 왕자 Stats, 그리고 유료 시스템 모니터링의 대부 iStat Menus입니다. 오늘은 이 두 앱을 실사용자 관점에서 꼼꼼히 비교해 보겠습니다.왜 ..